[음운변동] 탈락
탈락(脫落)현상이란 두 음운 중 어느 하나가 없어지는 현상. 둘 이상의 음절이나 형태소가 서로 만날 때에 음절이나 음운이 없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가+아서'가 '가서'로, '울+는'이 '우는'이 되는 것 따위이다. 탈락현상을 이루는 부분들은 다음과 같다. 참고 자음군 단순화 받침 자리의 겹자음(자음군)은 앞엣것과 뒤엣것 중 하나로만 발음되는 현상을 이른다. ① ㅄ→[ㅂ], ㄳ→[ㄱ], ㄽ→[ㄹ], ㄾ→[ㄹ], ㄵ→[ㄴ] :앞엣것이 발음되는 겹자음. 값→[갑], 몫→[목], 외곬→[외골], 핥고→[할꼬], 훑지→[훌찌], 앉고→[안꼬] ② ㄻ→[ㅁ], ㄿ→[ㅂ] : 뒤엣것이 발음되는 겹자음. 젊다→[점따], 닮다→[담따], 읊지→[읍찌] ③ 'ㄺ'의 발음: [ㄱ]으로 발음되는 것이 원칙이지만 용언의 어간..
[음운변동] 첨가현상
음운의 첨가 1. 'ㄴ' 첨가 합성어, 파생어, 구 등에서 앞 형태소의 말음이 자음이고 뒤 형태소의 두음이 '야, 여, 요, 유, 이, 예'일 때 그 사이에 'ㄴ'이 첨가되어, [냐, 녀, 뇨, 뉴, 니, 녜]로 발음될 수 있다. 첨가 현상은 어휘의 차이에 따라 일어나는 수의적 음운현상이므로 단어나 구에 따라 일어나지 않기도 한다. 표준발음법 제29항에서는 첨가현상의 발음을 아래와 같이 규정하고 있다. 제29항 합성어 및 파생어에서, 앞 단어나 접두사의 끝이 자음이고 뒤 단어나 접미사의 첫 음절이 '이, 야, 여, 요, 유'인 경우에는, 'ㄴ'소리를 첨가하여 [니, 냐, 녀, 뇨, 뉴]로 발음한다. 솜-이불[솜니불] 홑-이불[혼니불] 막-일[망닐] 삯일[상닐] 맨-입[맨닙] 꽃-잎[꼰닙] 내복-약[배:봉..
[음운변동] 된소리현상
[3] 된소리현상=경음화(硬音化) 예사소리였던 것이 된소리로 바뀌는 현상. 유성음 다음에 오는 무성음이 유성음으로 되지 않고 된소리로 나거나, 폐색음(파열음이 파열되지 않은 상태) 다음에 오는 평음(예사소리)이 된소리로 나는 현상을 말한다. 표준발음법 규정에서는 된소리현상이 일어나는 조건이나 환경을 아래와 같이 규정하고 있다. 제23항 받침 'ㄱ(ㄲ, ㅋ, ㄳ, ㄺ), ㄷ(ㅅ, ㅆ, ㅈ, ㅊ, ㅌ), ㅂ(ㅍ, ㄼ, ㄿ, ㅄ)' 뒤에 연결되는 'ㄱ, ㄷ, ㅂ, ㅅ, ㅈ'은 된소리로 발음한다. 국밥→[국빱], 깎다→[깍다]→[깍따], 넋받이→[넉받이]→[넉빠지], 삯돈→[삭돈]→[삭똔], 닭장→[닥장]→[닥짱], 칡범→[칙범]→[칙뻠], 뻗대다→[뻗때다], 옷고름→[옫고름]→[옫꼬름], 있던→[읻던]→[읻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