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고전소설 작품정리 (5)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전소설] 금령전(金鈴傳), 금방울전 [교육문화신문=이왕조 기자] 작가, 연대, 창작 시기 미상(未詳)의 작품이다. 금방울전이라고도 한다. 중국(中國) 명(明)나라를 배경으로 하여 여주인공 금령(金鈴)(금방울)이 금방울 모양으로 태어나서 벌이는 신기한 이야기를 흥미있게 전개해 놓은 전기소설이다. 이 작품은 금령(金鈴)이 남주인공인 해룡을 돕고, 액운이 다하여 탈을 벗고 부귀공명(富貴功名)을 누린다는 설화성이 강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품의 주요 모티브는 남녀 결합과 그에 따른 부귀공명(富貴功名)의 획득(獲得)이다. 봉건(封建) 제도하에서 신음하는 서민 대중의 행복에 대한 염원(念願)을 작품으로 형상화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작품 내용은 다음과 같다. 명나라 초엽에 장원이라는 한 선비가 아들을 낳아 해룡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그뒤에 난리.. [고전소설] 권익중전(權益重傳) [교육문화신문=이왕조 기자] 작자·연대·창작 시기가 미상인 조선 시대의 고대소설로 ‘권선동전(權仙童傳)’이라고도 한다. 중국 명(明)나라를 배경으로 한 군담소설(軍談小說)이다. 전반부는 주인공인 권익중(權益重)과 이승상(李丞相)의 딸 춘화(春花) 사이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후반부는 아들 선동(仙童)이 무공을 세우는 것을 줄거리로 하고 있다. 임금에 대한 충성과 영웅을 숭배하는 내용에 남녀 간 애정 이야기를 끼워 넣은 특이한 작품이다. 또 이 작품은 천상과 지상의 이원적인 배경을 설정하였으며, 진짜와 가짜가 다투는 ‘진가쟁주(眞假爭主)’가 나타난다. 이 진가쟁주(眞假爭主) 모티브는 우리에게 옹고집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천상계의 개입으로 발생하는 진가쟁주(眞假爭主)는 권익중과 가족 간의 갈등을.. [고전소설] 광문자전(廣文者傳) [교육문화신문=이왕조 기자] 조선후기의 실학파 문인 연암 박지원의 한문으로 된 단편 소설 작품이다. 그의 문집인 ≪연암집 燕巖集≫권8 별집(別集) 에 실려 있다. 창작 시기는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1754년(영조 30)경 그의 나이 18세 무렵으로 보고 있다. 조선 후기, 종루(鍾樓)를 배경으로 주인공의 일화(逸話)를 삽화 형식으로 전개하여 주인공 광문(廣文)의 개성적이고 인간적인 모습을 부각하고 있는 작품이다. 또 이 작품은 못생긴 거지인 광문(廣文)을 소설의 주인공으로 설정하여 새로운 시대의 인간형 제시했고, 광문(廣文)이 비록 거지이지만 사람들로부터 인정과 존경을 받는 것으로 그려 인격을 인간의 평가 기준으로 삼았고, 남성과 여성의 사랑에 대한 관점이 동일하다는 점을 밝힘으로 남녀평등의 가치관을 .. [고전소설] 강릉추월전(江陵秋月傳) [교육문화신문=이왕조 기자] 작자 · 창작연대 미상의 군담(軍談) 계열의 고전소설이다. 또는 이라고도 한다. 이 작품은 중국까지를 구원하는 영웅적 인물을 설정하여 우리 민족의 우월성을 드러냈다는 점과, 조선 후기에 유행하던 전형적 군담소설(軍談小說)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신라시대 강릉 사곡봉 아래 이춘백이라는 젊은이가 있었다. 자(字) 선군이라고 하였다. 선군은 사곡봉에서 선관(仙官)을 만나 ‘강릉추월(江陵秋月)’이라는 옥퉁소를 받고 자기의 전생(前生)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어느 날 선군은 해상에서 표류(漂流)하여 중국 옥문동에 이르러 소주(蘇州) 조상서의 딸 조소저와 혼례를 올리고 돌아온다. 그 뒤 선군은 장원급제하여 황해감사로 부임하여 선정(善政)을 베푼 뒤 부인(.. [고전소설] 강도몽유록(江都夢遊錄) [교육문화신문=이왕조 기자] 작가 창작 연대 미상의 조선시대 몽자류 계열의 한문 소설이다. 제목인 강도몽유록(江都夢遊錄)은 강화도에서 꿈속에서 노닌 이야기란 뜻이다. 작품 속 배경이 병자호란(丙子胡亂) 시기이므로, 창작 시기는 병자호란(丙子胡亂) 이후로 추정(推定)할 수 있다. '강도(江都)'는 임시 왕도(王都)로 정해졌을 당시 강화도의 호칭이다. 당시 강화도는 소현세자를 비롯한 왕족들이 피난을 갔던 곳이기도 하다. 병자호란 당시 강도(江都)가 청(淸)의 군병(軍兵)에 의해 함락됨으로써 죽게 된 많은 여인의 원령(怨靈)이 주인공인 선사(禪師)의 꿈속에 나타나, 조정 대신과 강화 수비를 맡았던 관리들을 비난하는 것이 작품의 주된 내용이다. 적멸사(寂滅寺)의 청허선사(淸虛禪師)가 강도(江都)에서 죽은 수많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