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운변동] 자음축약

음운의 변동 중 축약현상

자음 축약

두 개의 자음이 하나의 소리로 줄어드는 현상. 즉 'ㅎ'의 뒤와 앞에 안울림 예사소리 'ㄱ, ㄷ, ㅈ, ㅂ'이 인접해 있을 때 두 음운이 축약되어 거센소리(유기음) 'ㅋ, ㅌ, ㅊ, ㅍ'으로 발음되는 것.

 

격음화 현상(激音化現象) 또는 거센소리되기라고도 한다.

 

현대국어에는 'ㅎ' 받침을 가진 명사가 없으므로, 이 현상은 'ㅎ'으로 끝나는 어간이나 접미사 '하-'를 가진 어간과 'ㄷ, ㅈ, ㄱ'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통합되는 활용형에서만 나타난다.

 

자음의 축약
자음	자음	발음	예시
ㅎ	ㄱ	ㅋ	국화[구콰]
ㅎ	ㄷ	ㅌ	맏형[마텽]
ㅎ	ㅂ	ㅍ	법학[버팍]
ㅎ	ㅈ	ㅊ	좋고[조코]

 

자음축약은 축약되는 자음의 위치에 따라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예시 단어를 통해 자음축약 현상을 충분히 학습하도록 하자.

 

(1) 순행적

놓고[노코]

좋던[조턴]

쌓지[싸치]

많게[만케]

않던[안턴]

닳지[달치]

끊기다[끈키다]

앓고[알코]

 

 

(2) 역행적

떡하고→[떠카고]

밥하고→[바파고]

가족한테→[가조칸테]

옷하고→[옫하고]→[오타고]

숱하다→[숟하다]→[수타다]

꽃하고→[꼳하고]→[꼬타고]

팥하고→[팓하고]→[파타고]

이웃한테→[이욷한테]→[이우탄테]

몫하고→[목하고]→[모카고]

닭한테→[닥한테]→[다칸테]

값하고→[갑하고]→[가파고]

맏형→[마텽]

겉흙→[걷흑]→[거특]

첫해→[첟해]→[처태]

착하다→[차카다]

답답하다→[답따파다]

깨끗하다→[깨끋하다]→[깨끄타다]

국화(菊花)→[구콰]

집행(執行)→[지팽]

양극화(兩極化)→[양그콰]

각하(却下)→[가카]

입학(入學)→[이팍]

협회(協會)→[혀푀]

먹히다→[머키다]

밝히다→[발키다]

좁히다→[조피다]

넓히다→[널피다]

꽂히다→[꼬치다]

앉히다→[안치다]

 

쪽빛 하늘→[쪽삗하늘]→[쪽삐타늘]

집 한 채→[지판채]

옷 한 벌→[옫한벌]→[오탄벌]

낮 한때→[낟한때]→[나탄때]

꼿 한 송이→[꼳한송이]→[꼬탄송이]

 

 

공무원 시험에 출제된 축약현상이 일어난 단어는 다음과 같다.